[미인(美人)역사기행] 미국 서부 지역 여성을 하나로 단결시킨 횃불, 여성 독립운동가 강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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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美人)역사기행] 미국 서부 지역 여성을 하나로 단결시킨 횃불, 여성 독립운동가 강원신
  • 최창훈 기자
  • 승인 2019.10.14 0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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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최정범 기자

[우먼포스트] 최창훈 기자 = 잊혀진 기억 만큼 가슴 아픈 일이 또 있을까? 우리에게 익숙한 유관순 열사 외에 이 사회가 조명하고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 독립운동가가 몇이나 될지 생각해보면 답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그녀들을 잊고 있었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잊혀진 항일투쟁 용사들에 대한 발굴과 기념을 진행하고 있다. 알려지지 않은 이름, 묻혀진 이름들 중에는 남성과 같이 독립 운동을 펼친 여성분들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우먼포스트는 늦게나마 동참해 매주 한 분씩 여성항일투쟁 용사들을 기념하고 있다.

 

미국 서부지역에서 항일운동 하신 '강원신 독립운동가'를 기념하다.

1905년 남편의 학업 뒷바라지를 위한 미국 하와이로의 이민과 미국 본토로 이주하는 여정을 거쳐 미국에서의 항일 운동이 시작되었다. 1919년 신한부인회(新韓婦人會)를 결성해 본격적인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미주 항일민족운동단체인 대한인국민회의 민족독립운동 후원과 각 지역 부인회를 통합해 미주 한인사회의 통일운동기관인 대한여자애국단(大韓女子愛國團)을 창설하였다.

1887년 평양 출신으로 독립운동가 강영승(康永昇)과 결혼하고, 1905년 5월 29일 남편 가족과 하와이 에와 사탕농장에 노동 이민을 했고, 이후 1913년 경 미국 본토에 이주해 남편의 학업 뒷바라지와 동시에 여성독립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하였다.

1919년 3월 2일 다뉴바 지방에서 강혜원·한성선·김경애 등과 함께 신한부인회(新韓婦人會)를 결성하고 회장으로 선출되어 한인 부녀자들의 민족정신을 고취시키고, 미주 항일민족운동단체인 대한인국민회의 민족독립운동을 적극 후원하였다.

사진 = 강원신 선생 / 국가기록원

동년 5월 18일 미주 각 지역에 산재한 한인부인회의 운동역량을 집중 강화하기 위해 새크라멘토의 한인부인회(韓人婦人會)와 합동발기문을 선언함으로써 각 지역 부인회의 통합을 촉진시키는 한편, 8월 2일 다뉴바의 한인장로교회에서 미주내 여성단체인 다뉴바 신한부인회, 월로우스지방 부인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인회 합동발기대회를 개최, 미주 한인사회의 통일운동기관인 대한여자애국단(大韓女子愛國團)을 창설하였다.

1924년 4월 12일부터 1926년 3월까지 제3대 대한여자애국단 총단장으로, 1925년부터 1927년 2월까지 샌프란시스코지부 단장으로, 1928년 3월에는 로스앤젤레스지부 단장으로 활동했다.

한국에서 재해와 기근이 발생하면 각종 구호금을 수합해 송금하는 한편 재미 한인 동포 자녀들의 국어 및 민족 교육에 열성을 다하였다. 또한 일본 상품 불매 및 일화 배척 운동과 1937년 중일 전쟁 시 중국군 지원 모금 운동에 적극 참여하였다.

여성독립가 강원신은 미국에 흩어져 있는 대한민국 여성들의 정신을 하나로 모으고 역사의식과 민족의식을 고취시켜 단결된 힘을 만들었으며, 아이들의 민족 교육과 국어 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었다. 더불어 위기의 순간마다 각종 구호금을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송금해 외교·선전·군사활동을 후원하는 숨은 공로자이며, 일본 상품 불매 및 일화 배척 운동을 통해 외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 국민들을 단결시키고 자존감과 민족의식을 단단히 하는데 빛나는 주역이다.

 

 

※ 본 기사는 대한민국의 역사속에서 사라지고 잊혀진 여성 영웅을 조명한 글로써, 우먼포스트 구독자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 제작된 기획기사입니다. 따라서 사실정보만을 제공하며 주관적이거나 사실로 판명되지 않은 정보 등에 대해서는 작성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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