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 읽는 책]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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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읽는 책]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입니다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9.11.0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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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우리는 반대 합니다! :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표지

[우먼포스트] 최정아 기자 = 모두가 "'YES"라 대답할 때, "NO"라고 대답하는 용기에 대한 광고가 한 때 많은 패러디를 만들며 세간에 오르내렸다. 그 만큼 반대의견을 낸다는 것이 대중 속에서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설명해 주는 광고다.

유대인 엄마들의 교육법에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을 하는 법'을 가르치는데, 그것은 선택의 연속인 인생을 살아가는데 든든한 열쇠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을 하는데 있어 기준이 명확해야 하고 그래서 부모는 아이에게 바로 그것, 자신의 기준을 바로 세우는 것을 훈련시킨다. 그리고 그 훈련법이 바로 그들의 문화인 토론이다. 아침 밥상에 앉아 가족과 토론으로 시작해서 저녁 식사때 토론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고 할 만큼 그들의 토론 문화는 일상이다.

그렇게 길들여진 아이들은 주제가 주어지면 눈치를 보며 '긍정'을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에 비추어 판단을 하고 다르다면 다른 이유를 설명하며 논리를 펼친다. 그래서 그들의 "NO"는 "금지',"나쁜것"의 의미가 아니라 "다름"을 설명하기 위한 "취임새" 정도라고 해야겠다. 

이미지 = '우리는 반대 합니다! :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미리보기 / YES24 사이트 캡처
이미지 = '우리는 반대 합니다! :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미리보기 / YES24 사이트 캡처

멀리 칠레에서 온 이 책에서 아이들은 두 파트로 나누어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 한다. 300살 된 나무를 보호하자는 장수 나무 팀과 새 건물을 지어야 한다는 학교 발전 팀이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고, 토론을 하고, 마침내 찬반투표를 치르게 된다.

우리 사회에 여전히 부족한 토론문화는 다름을 표현하는 방식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라고 혹자는 얘기한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에게는 다름을 상대에게 어떻게 표현하고 서로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지 방법부터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이미지 = '우리는 반대 합니다! :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미리보기 / YES24 사이트 캡처
이미지 = '우리는 반대 합니다! :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미리보기 / YES24 사이트 캡처

그러는 의미에서 '우리는 반대 합니다! :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할까?'는 아이들과 꼭 한번 같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어떠면 이 글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유연한 사고를 우리 어린들이 '중간생략'하고 삭제해 버리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일이다.

클라우디오 푸엔테스 작가와 가브리엘라 리온의 그림이 주는 먼 나라의 이국적인 모습을 보면서 외국 어느 동네 잠시 들른 기분으로 읽어보자.

우리에겐 그럴 여유도 "NO"를 말할 용기를 내는데 꼭 필요한 준비물이다.

 

※[엄마와 함께 읽는 책] 코너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아이들의 독서가 현져하게 줄고있는 우려스러운 현실을 직시하고 아이들의 독서습관과 더불어 가족이 함께 책읽기를 즐기는 가족문화로 만들자는 취지로 우먼포스트가 기획한 코너입니다. 본 기사는 국립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책과 다양한 추천 도서를 정리하여 매주 토요일 또는 추천할 만한 책을 발견했을 때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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