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美人)역사기행] 애국계몽운동가 황애시덕 선생, 불멸의 독립운동 여류 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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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美人)역사기행] 애국계몽운동가 황애시덕 선생, 불멸의 독립운동 여류 거물!
  • 최창훈 기자
  • 승인 2019.12.30 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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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최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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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포스트] 최창훈 기자 = 여성가족부가 12월의 여성독립운동가로 황애시덕 선생으로 선정했다. 

황애시덕 선생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매우 낮았던 그 시절 자주적이고 능동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고, 꾸준히 여성문제 해결에 힘썼으며, 여성의 권익과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에 일생을 바쳤다.

‘황에스터’라고도 불렸기도 한 선생은 어머니가 여섯 째 딸을 낳고 사경을 헤맬 때 미국인 의사의 도움으로 순산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의 인연으로 집안이 모두 기독교 신자가 되어 선생 또한 ‘에스터’라는 세례명을 얻게 되었다. 

황 선생은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나, 1905년 평양정진여학교 3학년에 입학하여 졸업, 1910년 이화학당에 졸업, 이 후 평양의 숭의여학교 교사가 되어 학생들에게 민족정신을 북돋우는 교육에 전념하였다. 

1913년, 동료 교사 김경희와 교회 친구 안정석과 더불어 비밀결사대인 송죽회를 조직하고 애국사상이 깊은 학생들을 엄선해 정신교육을 강화시키고 송죽회의 자회설립을 지도하였으며, 동시에 군자금을 마련해 중국의 항일독립단체에 송금하였다. 

이후 1918년 선교사 홀(Hall,R.S.)의 권유로 동경여자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였으며, 마침 유학길에 남대문 역에서 김마리아 선생을 만나 평생 독립운동의 동지가 되었다. 

의기투합이 된 두 사람은 현덕신·송복신·정자영 등과 학흥회를 조직하여 유학생 사이에 배일사상을 북돋우고 애국심을 높이는 데 노력하였다. 

1919년 2월 6일, 동경유학생회에서 남녀는 두 개의 수레바퀴와 같은 것이므로 여성도 독립운동에 참여할 의무가 있다고 열변하였으며, 2·8독립선언에 참여해 주동 학생으로 경찰에 잡혔다가 곧 풀려났다. 

그해 3월, 김마리아·박인덕 선생 등과 독립운동의 방안에 관해 협의한 결과 첫째, 부인단체를 조직, 남성들과 제휴하여 항일운동을 펼치며, 둘째, 각 학교 학생들은 동맹휴교로 항쟁할 것을 결의하고 정신여학교·신명여학교 등을 방문하여 학생들을 지도하였다. 

이 일로 인해 황애시덕 선생은 경찰에 잡혀 그 해 8월 까지 옥고를 치렀고, 출옥 후 여성계의 독립운동이 부진함을 개탄하던 김마리아 선생과 더불어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확대 재조직하고 총무직을 담당하였다. 

이후 상해 임시정부에로의 군자금을 송달하던 애국부인회의 실상이 일본경찰에 탐지되어 애국부인회 임원이 일제히 검거될 때 함께 검거되어 대구경찰서로 넘어가, 3년형을 선고받고 감옥생활을 하면서 동포 죄수들을 선도 계몽하였다. 

사진 = 대구감옥소에서 나온 뒤의 대한민국애국부인회 간부들(1922). 뒷줄 오른쪽이 황애시덕 / 출처_연동교회
사진 = 대구감옥소에서 나온 뒤의 대한민국애국부인회 간부들(1922). 뒷줄 오른쪽이 황애시덕 / 출처_연동교회

1925년 미국으로 유학해, 콜롬비아대학에서 교육학 석사를 받았으며, 1928년 귀국한 뒤 농촌계몽운동에 종사하였고, 1930년 혼인 후 남편과 하얼빈으로 가서 일본인 농장에서 고생하는 교포들을 대상으로 애국계몽운동을 하였다. 

광복 후 여성단체협의회를 조직해 여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고, 6·25 중에는 미국에서 미국의 12개 주를 순방하면서 구호품을 모아 조국으로 보냈다. 

1952년에 귀국해 한미기술학교를 설립한 뒤 전쟁 미망인과 고아에 대한 기술교육을 하였고, 1960년 3월 1일 중앙여자고등학교 주최 3·1운동선도자 제1회 찬하회에서 찬하자가 되었으며, 1967년 3·1여성동지회를 조직해 항일운동에서 활약한 여성 동지를 규합하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였으며,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을 추서하였습니다. 

 


※ 본 기사는 대한민국의 역사속에서 사라지고 잊혀진 여성 영웅을 조명한 글로써, 우먼포스트 구독자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 제작된 기획기사입니다. 따라서 사실정보만을 제공하며 주관적이거나 사실로 판명되지 않은 정보 등에 대해서는 작성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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