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포스트 잇] 황금상패로 감동준 전남 강진 뚝심 상남자, 여상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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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포스트 잇] 황금상패로 감동준 전남 강진 뚝심 상남자, 여상진 대표
  • 김서중 기자
  • 승인 2020.03.14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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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담은, '순도 99.99% 황금패', 소장가치 까지 일석이조
아름답고 가치를 소장하는 일은 사람을 위한 일, 무료 순대국밥집 열고파

[우먼포스트] 김서중, 최정범 기자 공동취재 = "신박한 아이디어는 젊음의 상징?"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이를 만났다.

"아따~ 사진은 무슨!"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수줍게 제품만 연신 바라보며, 종로 귀금속 골목에 대한 설명에 핏대까지 세워 말하는 그는 전라남도 강진 신전면 출신 여상진 대표다.

"특별한 상패를 받아 뜻깊었다."는 소문의 주인공인 여대표는 제품소개보다 종로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했다.

사진 = 여상진 대표 / 김서중 기자
사진 = 여상진 대표 / 김서중 기자

귀금속 특화 전문시장인 서울 종로 귀금속 거리는 1980년대부터 자리 잡은 상권이다. 과거에는 결혼예물이 주를 이루었지만, 요즘의 종로 귀금속거리 상권은 모바일의 발달 때문인지 알뜰하고 실속을 찾는 젊은 층부터 자신의 디자인을 직접 의뢰하는 개성 넘치는 세대와 힙합 가수와 젊은 연예인들까지 수요자가 다양해졌다.

특히 요즘 20, 30대 젊은 층은 자신들의 소비를 SNS를 통해 공유하는데 이것이 그들의 상권 유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종로귀금속거리도 발 빠르게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만드는데 아이디어를 내는 등 고객과의 소통에 큰  노력을 하고 있다. 

사진 = 여상진 대표 / 김서중 기자
사진 = 여상진 대표 / 김서중 기자

 

순금패도 그런 의미에서 제작되었나?

예전엔 종로 귀금속거리, '팔구사'를 소개하면 금은방의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지금은 소비자층이 다양해지고 금의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귀금속뿐 아니라 금 세공 장식품, 기념패와 상패 등으로 개성을 표현하면서 소장 가치까지 겸한 폭넓은 상품으로 다각화되었다.

고객이 바뀌는데 판매하는 사람이 변화를 외면하고 과거를 고수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명품도 소통하는 시대다. 일방적인 제품은 이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다.

‘팔구사’의 황금패는 일생에서 한 번뿐인 기념일 또는 상패를 받는 사람의 마음과 주는 사람의 세심한 배려를 고려한 것이다.

넘쳐나는 수많은 물건이 곧 쓰레기가 되는 '소비=쓰레기'인 세상에 살고 있다.

나는 예전처럼 아날로그적 감성과 소장가치 그리고 주고받는 이의 마음을 담고 싶었다. 그러는 의미에서 금은 충분히 가치 있는 상품이다.

흔한 이야기지만 '정직'과 '신용' 여기에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소비자의 마음'마저 3박자가 어우러진 순도 99.99%의 24K 순금패다.
 

'순금패, 황금패'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다.

고객의 필요해 따라 어떠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가공할 수 있다.

작가나 특별한 것을 원하는 고객들이 황금으로 된 장식용 상품을 의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금은 세공기술의 수준에 따라 매우 정교하게 표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가치가 남다르다.

얼마 전 특별히 의뢰받아 제작한 두꺼비 커플 제품은 금세공의 섬세함의 극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받는다. 이럴 때 뭔지 모를 뿌듯함을 느낀다.

사진 = 여상진 대표, '팔공사'에서 특별히 의로받아 제작한 두꺼비 커플은 금 세공의 섬세함의 극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 김서중 기자
사진 = 여상진 대표, '팔공사'에서 특별히 의뢰받아 제작한 두꺼비 커플은 금세공의 섬세함의 극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 김서중 기자

순금패, 황금패는 20만 원대의 24K 순금판을 사용한 순금패, 실속형의 5만 원대 기본형 순금패가 있다.

순도 99.99%의 24K 순금판은 3.75g을 가로 95mm 세로 55mm로 얇게 펴고 품질보증을 위해 압인을 한 상태의 순금판으로 금값(시세적용)과 세공비를 포함해 제공된다. 보증서를 첨부하는 순금패와 황금빛에 가까운 빛깔을 지닌 일반 기념패도 제작하는데 그것이 5만원대의 실속형 황금패이다.

24K 순금판으로 제작되는 황금패는 순도 99.99% FINE GOLD 9999 마크가 압인하여 출고되며 순도와 함량을 보증하는 보증서도 첨부되고 황금패는 훼손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코딩되어 출고되며 뒷판은 어떤 소재로나 가능하지만 주로 목재를 사용하고 있다.

기념할 문양, 심볼, 추억 사진, 가족사진 등을 넣고 싶을 때는 이메일로 보내주면 된다.

사진 = 여상진 대표 / 김서중 기자
사진 = 뜻밖의 추억을 선물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받은 여상진 대표의 '신박한 아이템, 순도 99.99%의 24K 순금판 패' / 김서중 기자

 

50대도 꿈꾼다...라고! 생겼다고 들었다. 준비하는게 있나?

금을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좋은 일 슬픈 일 인생의 양면을 만났다.

어버이날, 부모님 생신, 환감, 칠순, 팔순, 구순, 100수, 상수 등에 전하는 황금 기념패와 특별한 날에 전하는 와이프감사패, 남편감사패, 결혼기념일, 은혼식, 금혼식, 또는 기념일에 추억이 될 수 있는 황금패 등은 즐거운 일이다.

세상이 변했다고 하지만 존경하는 스승께는 ‘당신의 사랑과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문구를 넣어 제자들의 마음, ‘부모님 감사합니다’라고 적은 자녀들의 마음을 의뢰 받을 때는 우리 '팔공사' 모두가 고객의 마음처럼 행복하다.

그러나 생활고로 금을 팔러 오는 고객을 만날 때는 맘이 편치 않다. 때론 단 하루 이틀 사이에도 변하는 금시세에 맞춰 오라고 조언을 해준다. 그럴 때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래서 결심했다 아름다움을 만드는 금쟁이에서 사람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진짜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종로3가 귀금속거리 바로 옆에 요즘 핫 플레이스로 뜬 익선동이 있다. 거기에 "이경문순대"라고 줄 서서 가는 저렴하고 맛있는 순대국밥집이 있는데, 사장님께 기술을 전수받고 싶다고 했다. 조금더 발로 뛰며 고객을 만나고 때가 되면 판매가 아니라 어려운 어르신들 소외계층을 위한 든든한 한 그릇 국밥을 만드는 손이 되고 싶다.

그때 내가 만든 든든하고 맛있는 모듬순대 한 접시 대접하고 싶다. 

바쁘지만 그 바쁜 시간도 쪼개면 시간이 난다는 그는 현재 지독한 고향 사랑에도 솔선수범으로 소임을 다하고 있다. 재경강진군향우회 행사위원장, 재경강진고동문회 수석부회장, 도암중학교31회총동창회 회장, 재경강진군향우회 청년회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쏟아 헌신하고 있다.

어느새 세월이 훌쩍 흘러 오십 대 중년 아저씨가 되어 버린 여상진 대표, 그러나 봄기운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도 막지 못한 발로 뛰며 고객의 입장에서 만들어 내는 그의 열정은 대한민국 특화 전문시장인 귀금속 거리를 존재하게 하는 또 하나의 힘이다.

골목을 부지런히 누비는 여상진 대표의 차기 '신박한 아이템'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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