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빨아쓰는 나노마스크, 안정성 검증되면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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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빨아쓰는 나노마스크, 안정성 검증되면 상용화!
  • 백상훈 기자
  • 승인 2020.03.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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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카이스트(KAIST) 신소재공학과 김일두(46)가 나노마스크를 착용해 보이고 있다. / 중앙일보
사진 = 카이스트(KAIST) 신소재공학과 김일두(46)가 나노마스크를 착용해 보이고 있다. / 중앙일보

[우먼포스트] 백상훈 기자 = 지난 16일 카이스트(KAIST) 신소재공학과 김일두(46)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20번 빨아도 멀쩡한' 나노마스크는 마스크 대란을 막을 유용한 기술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김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섬유를 이용해 KF80~94 수준의 필터 효과가 있는 나노마스크는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고분자 소재를 이용해 초미세먼지까지 거를 수 있는 나노섬유 조직으로 세탁 후에도 우수한 필터 효율이 유지되는 특성을 가졌다. 여기에 마스크에 삽입해서 사용할 수 있는 나노필터가 시판가 기준 2000원으로 가격까지 저렴하다.

만약 세탁한 뒤에도 성능을 유지한 채 재사용할 수 있는 나노 마스크가 상용화되면 세계 최소라는 타이틀과 함께 코로나 사태뿐 아니라 미세먼지와 앞으로 닥칠 다양한 바이러스 사태에 최소한의 대응책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현재 식약처 승인은 앞둔 김교수 연구팀의 나노마스크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속승인 압박과 함께 나노필터 검증기준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난제에 빠졌다.

기존 멜트블론(MB) 필터 방식의 1회용 보건마스크가 아닌 신물질 나노섬유로 필터를 개발했기 때문에 인체 안전성 등 다양한 분야의 검증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

여기에 현재까지 국내에서 나노필터 기준으로 판매 허가받은 마스크가 한 건도 없는 상황에서 국내 상장사인 톱텍 자회사의 MB필터 방식 마스크가 나노 마스크로 마케팅을 해 당국의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덧붙여 현재 나노마스크는 나노섬유를 필터로 사용하기 때문에 미세한 나노입자가 인체로 유입되고, 한번 인체에 유입되면 체외로 잘 빠져나오지 않는 특성 때문에 유해성 논란을 해결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나노섬유 자체가 새로운 물질이기 때문에 기존 MB필터 승인 기준 수치 등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나노마스크를 개발한 연구소 측과 신물질의 안전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기준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북테크노파크 마스크 시험검사기관 관계자는 "나노필터에 사용되는 유기용매가 독성이 있기 때문에 필터에 잔류 되면 유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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