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독(Dog)설] 동행을 거부하는 기독교, 그들만의 정당성을 위해 국민은 희생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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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독(Dog)설] 동행을 거부하는 기독교, 그들만의 정당성을 위해 국민은 희생양인가?
  • 개(開)소리 칼럼리스트
  • 승인 2020.03.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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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포스트] 필명 개(開)소리 칼럼리스트 = 전국 17개 광역ㆍ도 기독교 연합과 전국 226개 기독교 연합은 20일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에 개제된 성명서에서 '이재명 도지사의 예배금지 행정명령'을 '초헌법적인 기독교에 대한 협박'이라고 단정하면서, 종교집회 금지명령은 위헌성과 위법성이 있다고 비판하였다.

이 단체는 "사람들이 밀집하는 것이 위험하다면 먼저 클럽과 극장 등을 폐쇄하고 전철과 버스 운행을 중단시켜야 하지 않겠는가"고 훈계한 후, "이재명 도지사의 행사는 행정이라기보다 초헌법적이고 포퓰리즘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전국의 학교가 개학을 연기했다. 

그런데 일부 교회가 정부와 지자제의 현 장예배 자제 요청을 거절하고 있다.

집에서 예배 드리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지, 왜 반드시 교회 건물 모여서 예배를 드려야만 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열정이 코로나를 이긴다는 이런 말을 내뱉는 신도들에게, 확진자들은 열정이 없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서 고통받고 있는가 되묻고 싶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지난 2월 20일부터 한 달간 전국 사찰에서 법회를 열지 않는 상태다.

조계종은 20일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진정되지 않는데 따른 추가 연장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4월 5일까지 전국 사찰의 법회와 불교대학 교육 등 대중이 참여하는 행사ㆍ모임을 전면 중단한다"고 알렸다.

불교계 최대 행사인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도 한 달 미뤄둔 상태다.

원불교도 3월 22일까지 종교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던 조치를 4월 5일까지 연장했다.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장 오도철 교정원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종교 집회 자제 요청에 교단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되, 교단을 넘어 국가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천주교도 서울ㆍ의정부ㆍ춘천ㆍ인천ㆍ대전ㆍ수원ㆍ원주 등 천주교 서울 관구 7개 교구는 4월 1일까지 미사 중단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 중단 연장과 9일 기도 요청'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에서 "우리 교규는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질병관리본부가 권유하는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는 전제로 4월 2일부터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재개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쯤해서 교회의 본 목적은 무엇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안정을 무시한 행동이 과연 신의 계시며 가르침인지 대한민국 국민은 묻고 싶다.

현장 예배를 잠시 중단해 달라는 것은 신의 존재를 거부하는 것도 교회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바이러스라는 전세계에 일어난 초유의 사태에 동참하고 동반하자는 행보에 무엇이 문제인가?

대한민국을 거부하고 국민들의 안전을 거부하는 종교, 그것이 바로 사이비[似而非] 종교다.

필명 개(開)소리 칼럼리스트
필명 개(開)소리 칼럼리스트

※ 본 칼럼은 세상을 좀더 나은 방향으로 열어가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열린(開)소리' 입니다. 단,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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