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독립운동가의 시선으로 평화의 봄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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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독립운동가의 시선으로 평화의 봄을 그리다.
  • 김용찬 기자
  • 승인 2021.03.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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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차관과 보훈처차장, 4일 삼일절 계기 여성주의 작가 1세대
윤석남’ 화가의 여성독립운동가(14인) 역사를 알리는 전시 관람
사진 =  윤석남 그림김알렉산드라 김알렉산드라, 박자혜, 김옥련 지사 (왼쪽부터)
사진 = 윤석남 그림김알렉산드라 김알렉산드라, 박자혜, 김옥련 지사(왼쪽부터)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과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은 제102주년 3·1절을 계기로 4일(목) 오후 학고재 갤러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열리는 전시 <싸우는 여자들, 역사가 되다-역사를 뒤흔든 여성독립운동가 14인의 초상>을 관람한다. 

이번 전시를 마련한 화가 윤석남(만 82세)은 여성주의 작가 1세대로서1982년의 첫 전시부터 어머니와 여성을 주제로 하여 여성의 관점에서 사회문제를 그렸으며, 여성의 미술역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9년에 양성평등진흥 유공 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성독립운동가 14인의 초상을 통해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한국 여성들의 독립정신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윤 화백이 가장 애착이 가는 인물로 꼽은 분인 정정화(1900~1991년)지사는 1919년 상해 망명 후 1945년 광복 때까지 임시정부의 살림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하였고, 남편 김의한 지사와 함께 부부 독립운동가로 유명하다. 

김마리아(1892~1944) 지사는 2.8독립선언과 3.1운동에 적극 가담한 일로 체포돼 심한 고문을 받아 고질병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애국부인회의 회장을 맡아 임시정부에 자금을 전달하였다. 

남자현(1872~1933) 지사는 영화 ‘암살’에 나오는 여주인공의 실존 모델로, 3·1운동 직후 중국에서 독립군 활동에 참여하고 사이토 일본총독 암살을 기도하는 등 무력투쟁에 앞장섰으며, 국제연맹조사단에 ‘조선독립원(조선은 독립을 원한다)’이라는 혈서와 함께 자른 손가락 마디를 보내기도 했다.

당시 간호사이자 신채호 지사의 아내인 박자혜(1895~1943) 지사는 1919년 3월 간호사들을 모아 ‘간우회’를 조직하였고, 만세 시위와 동맹파업을 주도하다 체포되었다. 

그 밖에 강주룡(1901~1932), 권기옥(1903~1988), 김알렉산드라(1885~1918), 김옥련(1907~2005), 박차정(1910~1944), 안경신(1888~미상) 등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초상을 전시하고 있다.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은 “국가보훈처는 독립운동을 하신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내어 그 희생과 헌신에 보답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하며, “여성 독립운동가의 경우 인적사항과 활동상 등을 자료에서 찾기 어려워 상대적으로 포상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2018년부터 여성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포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어려운 시대에 여성의 한계를 벗어나 조국독립을 위해 드러내지 않고 헌신한 여성들의 불굴의 신념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라며, “국난에 맞서 싸운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살려, 대한민국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삶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가 힘써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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