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과 평등 외교주장한 '운암 김성숙선생' 제52주기 추모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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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과 평등 외교주장한 '운암 김성숙선생' 제52주기 추모제 개최
  • 정민수 기자
  • 승인 2021.04.13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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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약법3장’ 제시, 미‧소 강대국과 평등한 외교주장
(사)범패와 작법무 보존회를 이끄는 능화스님의 바라춤!
K문화독립군 팝페라그룹 듀오아임의 추모곡 공연!
사진/정민수 기자
사진=지난 12일(월) 국립서울현충원 임시정부요인묘역에서 ‘운암 김성숙선생 52주기 추모제’를 국가보훈처·서울특별시·광복회·(사)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후원으로 개최했다/정민수 기자

[우먼포스트] 정민수 기자 = 국가보훈처 선양단체,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지난 12일(월) 국립서울현충원 임시정부요인묘역에서 ‘운암 김성숙선생 52주기 추모제’를 국가보훈처·서울특별시·광복회·(사)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후원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제에는 코로나19의 정부 방역방침 규정에 따라 운암선생의 유족과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 김원웅 광복회장, 함세웅 항단연 회장 기념사업회 이사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계양구을),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서대문을),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등 50여 명의 인사만 참석했다.

운암 김성숙(雲巖 金星淑)선생은 의열단, 임시정부 내무차장·국무위원, 신민당 창당 주역으로 활동하시다 지난 1969년 4월 12일 동지들이 비나 피하라고 마련해준 ‘피우정’에서 서거하셨다.  

운암선생은 1945년 해방을 맞아 환국을 준비하면서 임시정부에서 ‘약법 3장’을 통과시켰고,, 그 3장 내용 중에 대립이 아닌 통합을 위해 좌우 모두 포섭하면서도 미•소 강대국과는 평등한 외교관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대국들과 치열한 협상을 통해 자율성 공간을 우리 스스로가 확보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송영길 의원은 “운암 김성숙선생은 의열단에 소속되어 독립운동의 최전선에서 중국과 한국의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독립투사이자 해방 이후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신 민주 열사이십니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조곡과 민족을 위해 평생 싸워 오신 운암 김성숙선생님의 숭고한 뜻과 그 삶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바칩니다.”라고 추모 글을 전달했다.

김영호 의원은 “해방 후 75년이 훌쩍 넘어섰지만, 우리 현대사의 모순을 껴안고 일생 몸부림치며 지켜내려했던 운암 선생의 뜻은 아직 다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독립을 이루고도 친일파가 득세하는 세상은 아직 계속되고 있고,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민주주의는 때때로 허약함을 드러내며 흔들리고 있습니다"며, "선생께서 다 이루지 못한 꿈, 이제 우리가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손으로 광복을 만들어낸 위대한 힘으로, 평화로 하나되는 나라, 국민이 주인이 되는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어가겠습니다.”라며 추모사를 전했다.

기념사업회 민성진 회장은 “이번 52주기 추모제를 앞두고 강동구청에서 지난 10년간 추진해왔던 <운암김성숙기념관>건립을 승인해주어 감사하고, 기념관을 건립하여 운암선생의 높은 뜻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차질 없이 진행하여 조속한 시일에 완공하겠다”고 관련 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52주기 추모제에서 태고종 산하 범패와 작법무 예능 보유자인 능화스님이 제자 5명과 함께 스님 출신이셨던 운암선생의 삶과 영혼을 달래주는 도랑게, 천수바라춤을 특별공연으로 올렸다. 또한, K문화독립운동을 펼치고 있는 팝페라 그룹 듀오아임(주세페김 구미꼬김)의 ‘해후’, ‘아리랑 아라리요’ 두 곡의 추모곡이 헌곡(獻曲)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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