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여우조연상’ 윤여정, 2억 상당 ‘스웨그 백’ 수령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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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여우조연상’ 윤여정, 2억 상당 ‘스웨그 백’ 수령했을까?
  • 최정아 기자
  • 승인 2021.04.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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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스카 수상한 배우 윤여정
사진=오스카 수상한 배우 윤여정/유튜브 갈무리

[우먼포스트] 최정아 기자 =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가운데, 2억 원 상당의 ‘스왜그 백’ 선물 수령여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후 25명의 아카데미 후보자들에게 선물로 주어진다는 2억원대 스왜그백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와는 무관하지만 해마다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디스팅크티브 애셋이 업체를 선정하고 제품을 수합해 수상자에게 제공하는 스왜그백은 20만5000달러(약 2억2800만원) 상당의 물건들로 구성됐다.

사진=오스카 스왜그 백/디스팅크티브 애셋(Distinctive Assets) 인스타그램
사진=오스카 스왜그 백/디스팅크티브 애셋(Distinctive Assets) 인스타그램

구체적으로는 스웨덴 럭셔리 호텔 리조트 숙박권, 스파 2박4일 이용권, 유명 트레이너와의 운동 패키지, 순금 전자담배, 수면 상태를 기록하는 헤어밴드, 무료 지방흡입 시술, 의료용 마스크와 건강 보조제, 테킬라와 위스키, 신발, 스낵류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인이 된 채드윅 보스만을 기리기 위한 NFT 카드도 포함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별도의 고유 인식 값을 부여, 영상과 그림 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세계 원작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NFT 판매로 모금된 자금은 대장암 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근 몇년 간 오스카 스왜그백에는 캘리포니아에서 합법인 대마초 성분의 선물들이 담겨 있어 화제가 돼 왔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스왜그 백에는 24캐럿 금박을 입힌 대마 용액 카트리지, 대마 성분과 멜라토닌을 섞은 수면 유도제 등이 포함됐다.

이 스왜그백의 수령여부가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가방을 수령할 경우 13.3%의 캘리포니아주 세금과 연방세 37%를 포함해 50%가량을 세금으로 내야한다는 것. 약 2억원대인 이 가방의 세금은 약 1억원! 때문에 오스카 후보로 이름을 올린 많은 스타들이 스왜그백을 수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배우 윤여정이나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등도 이 가방을 원치 않는다면 받지 않을 수 있다.

사진=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뉴스1
사진=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뉴스1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도 당시 이 가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팅크티브 애셋 측은 "올해 '스웨그 백'이 단순히 '무료 물품들로 가득 찬 가방'이라기보다 더 큰 목적을 갖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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