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人,1책 읽기] 이재업 시인 첫 시집, ‘아내의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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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人,1책 읽기] 이재업 시인 첫 시집, ‘아내의 외출’
  • 백상훈 기자
  • 승인 2021.06.14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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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업 지음, 아내의 외출, 1만원
이재업 지음, 아내의 외출, 1만원

[우먼포스트] 백상훈 기자 = 이재업 시인이 등단한 지 20여년 만에 첫 시집 ‘아내의 외출’을 출간했다.

시인은 자서를 통해 “나는 5월의 봄이다/내 안의 생각들이 무수히 꽃 피고 새싹으로 돋는다//나는 강물이다//내 안의 생각들이 살아 움직인//나는 붉게 물든 저녁노을이다/장에 가신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나는 달무리진 달빛이다//선명하지 않은 생각으로 사물을 들여다본다//나는 빛바랜 일기장이다/내 가슴 갈피갈피의 사연들이 누렇게 쓰여 있다”며 시집을 내는 마음을 피력한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그의 시집 ‘아내의 외출’ 작품 해설에서 “이 시집에는 고향과 추억에 관한 시와 사물과 사람에 대한 사랑의 시가 들어있다”며 “그것은 그가 어렵고 척박한 농촌 생활을 이겨나가기 위해 유년의 영상 재현을 통한 행복한 감정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면서 세상은 살만한 세상이라며 함께 사랑하고 의지하며 살자는 뜻의 세레나데를 부르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그의 시에 있어 또 하나의 특징은 변치 않는 아가페적 사랑의 감정을 통한 세레나데라고 할 수 있다. 그가 토마토와 배추와 옥수수에게 주는 사랑, 산과 나무와 강물과 물고기와 조약돌에게 주는 사랑, 나라와 영월과 고향과 이웃에게 보내는 사랑, 부모님과 형제에게 보내는 사랑의 열정은 언제나 샘솟듯 나온다.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그의 사랑은 받고자 함이 아니다. 이재업 시인의 가슴에는 신비하리만큼 많은 사랑이 들어있다. 그래서 그의 눈에 보이는 존재들은 늘 안타깝고 목마르며 가엾은 존재들이고 그 존재에 대해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평한다.

이재업 시인은 강원도 영월에서 출생해 영월에 거주하고 있으며, ‘자유문예’ 시부문에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10인 시집 ‘가고 싶은 기다림이 있다’, 5인 시집 ‘아름다운 동행’과 다수의 동인지가 있다.

 

※[1人,1책 읽기]는 스마트폰이 만든 세상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종이, ebook 등 어떠한 형태든 책읽는 문화습관을 만들자는 취지로 [엄마와 함께 읽는 책] 코너와 함께 우먼포스트가 기획한 코너입니다. 본 기사는 각 출판사에서 출판되는 다양한 책 중, 우먼포스트가 임의적으로 선정하여 책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정리하여 일주일에 한 번 매주 월요일 또는 추천할 만한 책을 발견했을 때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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