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비켜가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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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비켜가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1’
  • 김준원 기자
  • 승인 2021.08.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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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효능성(Active) 원료 부문에서 Gold 어워즈를 수상한 Lucas Meyer Cosmetics

[우먼포스트] 김준원 기자 = 혁신적인 화장품 원료와 업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1(in-cosmetics Korea 2021)’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지난 14일(수)부터 16일(금) 총 3일간 개최됐다.

지난주 개막일까지 사흘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갑작스러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발표가 있었으나, 전시회는 기업의 필수 경제 활동으로 인정돼 개최할 수 있다는 정부의 지침 하에 방역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안전하게 개최됐다. 강남구에서도 전시장을 방문해 모든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6회째를 맞이한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총 해외 14개사, 국내 108개사 규모로 에보닉, 머크, 루브리졸, 세일 인터내쇼날, 현대바이오랜드,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 이와세 코스파 등의 글로벌 리딩 원료 업체들이 참가했다. 지난해 동안 생동감 있는 정보와 새로운 원료를 직접 볼 기회가 거의 없었던 만큼, 오랫동안 기다렸던 관람객들이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전시장을 찾았다.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원료를 선보이는 ‘이노베이션 존(Innovation zone)’에는 효능성(Active) 원료 14개, 기능성(Functional) 원료 8개로 총 22개의 원료가 소개됐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 사이에 출시된 최신 원료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R&D 연구원이나 신규 브랜드 기획을 앞둔 전문가들에게 특히 유용했다. 한 참관객은 “코로나로 인해 화장품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원료에 특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노베이션 존 어워드 2021’ 수상자도 현장에서 공개됐다. 효능성과 기능성 2개의 부문에서 안정성, 감각성, 포뮬레이션 등의 기준을 포함해 심사하되 기존 원료와 비교했을 때 가장 혁신적인 원료 TOP3를 선정했다. 안전을 위해 어워드 수상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상식을 진행하는 대신, 인코스메틱스 총괄 디렉터인 캐시 라포르테(Cathy Laporte)가 각 부스에 직접 방문해 트로피를 전달하는 형태로 행사가 이뤄졌다.

‘효능성’ 원료 부문에서는 IFF-루카스 메이어 코스메틱스(IFF - Lucas Meyer Cosmetics)의 덴드리클리어(Dendriclear™)가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의 기회를 얻었다. 이는 여드름을 진정시키는 데 탁월한 기능을 갖춘 원료로, 심사위원들은 최근 트렌드에 마이크로바이옴 소재를 접목해 마케팅 요소까지 갖췄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라보와뚜아 익스펑시엉스(Laboratoires Expanscience)의 ‘Number 6’는 은상을, RAHN AG의 REFORCYL® AION이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카길 뷰티(Cargill Beauty)는 부드러운 사용감과 윤기를 제공하는 유화제로 쓰이는 StarDesign Power 원료로 ‘기능성’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식물 유래 성분, 지속 가능성, 특허를 보유한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은 적은 사용량으로 넓은 ph범위를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루브리졸(Lubrizol)의 Kelco-Care™ Diutan Gum이, 동상은 엑티브온(ACTIVON)이 선보인 복합방부소재 Activonol-S가 수상했다.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 ‘마케팅 트렌드 및 규제 세미나(Marketing Trends & Regulations seminar)’와 ‘테크니컬 세미나(Technical seminar)’도 전시회 3일 동안 진행됐다. 마케팅 트렌드 및 규제 세미나에서는 유로모니터(Euromonitor), 뷰티스트림즈(BEAUTYSTREAMS), 민텔(Mintel) 등 리서치 기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이후 뚜렷해진 소비자들의 새로운 소비 패턴을 다루며 화장품 업계 트렌드와 앞으로 전략 수립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테크니컬 세미나에서는 카길(Cargill), 세와 카세이(SEIWA KASEI), 인코스팜(Incospharm) 등의 원료 업체가 직접 제품 개발 및 공정의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이 어려웠던 일부 연사 세션은 사전 녹화 영상으로 송출됐으며 Q&A는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특별히 올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전시장에 직접 방문하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해, 다시 보기 및 발표자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의 각 세미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온라인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전시회가 개최되기 전, 7월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i 비즈니스 매치메이킹을 통해 약 35개사 참가업체와 완제품 제조사 R&D 분야의 22명의 바이어가 만나 약 75건의 1:1 화상 미팅이 성사됐다. 바이어 중에는 샤넬코리아, 신세계인터내셔날, Pierre Fabre Japan, Wipro도 포함됐다. 현장에서는 인쇄물 대신 한 번의 QR코드 스캔으로 참가업체 리스트부터 도면까지 볼 수 있었던 디지털 쇼 카탈로그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됐고, 안전을 위해 무인 등록 데스크도 운영됐다. 직접 참석이 어려운 해외업체는 Remote 부스로 참여해 부스를 찾은 참관객과 화상으로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주최 측 담당자는 “어려운 상황에도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전시회가 화장품 원료 업계의 비즈니스와 네트워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하루빨리 모든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며 내년도 전시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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