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먼포스트] 최정범 기자 = '나는 여전히 상상하고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하는 중년의 남자가 있다. 그는 바로 허영구 광화문협동조합 조합장이다.
생산자사업자들이 만든 상생나눔 협동체인 광화문협동조합의 조합장인 그는 진도의 경제활성화와 지역홍보를 위헤 천지일보와 함께 진도농민대표와 MOU를 이끌어 내는 등 전국을 앞마당처럼 활약했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허 조합장이 돌연 파주로 홀연히 활동장소를 옮겼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횡보는 청년 못지 않은 열정과 넘치는 상상력으로 가득차 파주 하늘아래서도 기획 열전을 펼치고 있다.
그런 그가 올 여름 또 한번 대박 사건을 냈다.
지난 봄 '이음과 울림을 만들어 가는 친구들의 신나는 공유파티'를 컨셉으로 신광철 작가와 함께 하는 ‘특별한 북 콘서트 파티’를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던 허영구 조합장이 이번엔 파주에서 7월 27일 '평화 박터졌네 포트락 페스티벌'로 다시 한번 상상력을 발휘한다.
'평화 박터졌네 포트락 페스티벌'은 정전협정 66주년을 맞아 평화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한반도 통일을 이루는 남북교류협력 차원의 ‘Dear Friend(북한어린이에게 학용품 보내기)’캠페인과 파주를 비롯 분단접경지역의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 하는 행사다.
역시 축제 또한 허영구답다. 그저 즐기기만 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경제활동과 체험이 중심이 되고 체험을 통해 행사의 취지를 알릴수 있는 현장 중심의 축제를 만들었다. 나아가 북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어린이들에게 축제에서의 놀이를 통해 통일에 대한 인식을 시나브로 심어주는 것 또한 허영구식 표현이다.
허영구 조합장은 '이번 행사는 파주시의 정해용 박사와 사회복지법인 금곡사회복지관 이사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만들어진 파주상상청의 프로젝트"라며, "페스티벌은 북한음식체험, 통일희망 실팔찌 만들기, 통일미래꿈명함 만들기, 통일희망비행기날리기, 통일딱지키기, 남북이어달리기 등의 체험형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관사인 파주상상청은 허영구 조합장이 지난 3월 9일 회원사들과 연합해 발족한 민간주도형 교육문화융복합R&BD기지(클러스트)로 사업화실험연구단지로 활약중이다.
허 조합장은 파주상상청 건물들에 미래동, 이음동, 한백동, 울림동, 문화인들의 R & BD어울림동, 사회복지법인 금곡재단 운영사무동의 이름을 지었다면서, 지난 5월 파주상상청 한쪽에 지인들이 애플수박 1천 포기 모종을 심어 이번 여름 수박파티를 기대하게 하는 초대를 약속했다.
현재, 허영구 조합장은 광화문협동조합의 조합장으로 활약하며 파주상상청 발족과 함께 올해 6월 1일 1956년에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금곡재단의 예비사회적 기업인 푸르뫼숲(주)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인생을 프로젝트처럼 기획하고 만들고 즐기는 허영구 조합장의 다음 횡보를 기대해본다.
※본 기사는 우리사회의 고정관념을 깨고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또는 세상에 긍정적인 힘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 단체 등을 찾아 조명한 글로써, 우먼포스트와 외부 전문가들이 작성하는 기획기사입니다. 따라서 작성자의 주관적 의견이 반영될 수 있으며, 사실로 판명되지 않은 정보 등에 대해서는 작성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